GC녹십자의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의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고마진 제품인 헌터라제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266억원으로 4.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98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고마진 상품의 판매 부진과 투자 증가를 꼽았다. 녹십자 관계자는 "혈장가격의 상승으로 혈액제제의 원가율이 증가했고 헌터라제의 판매가 부진했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일시적 수익성 감소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헌터라제는 헌터증후군 치료제료 녹십자의 대표 고마진 제품이다. GC녹십자는 기존 정맥주사제형의 헌터라제와 뇌실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량한 헌터라제ICV 두 제품을 보유했다. 2022년 기준 글로벌에서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출 부문에선 자사 제품 판매 부진을 싱그릭스 도입 등 상품 판매를 통해 최소화했다는 게 녹십자의 설명이다.


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플랜트 기술수출과 위탁생산(CMO) 사업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