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2019년4월 국회 운영위 회의에 출석했던 모습. /출처=머니투데이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2019년4월 국회 운영위 회의에 출석했던 모습. /출처=머니투데이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게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과정에서의 청와대 부당지시와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조 전 수석은 "검찰에서 어떤 것을 물어봤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조 전 수석은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것이 이 전 의원의 특혜채용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자리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으며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던 서씨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9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김우호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김종호 전 공직기관비서관 등 또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한 것은 맞다"며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