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열린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 출전을 자신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불참 우려'를 확실하게 지워낸 셈이다.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 서울시리즈 출전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very confident)"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지만 개막전 출전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개막전을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로 치른다. 3월20~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하성과 고우석, 다르빗슈 유(이상 샌디에이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등 한·일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에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그 중에서도 오타니의 출전 여부는 가장 큰 관심사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은 투수로는 나오지 못하고 타자로만 출전할 전망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야수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도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타니의 개막전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면서 "타격 훈련에 대한 일정을 잡았고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 배팅과 토스 배팅은 100%로 소화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선 피칭 머신이나 배팅볼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칠 것"이라면서 "투수 훈련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타격 훈련은 어떤 제약도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