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1년간 학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손팻말이 놓인 모습. /사진=뉴스1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1년간 학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손팻말이 놓인 모습. /사진=뉴스1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1년간 학업 중단을 결정했다. 전국 의과대학 중 최초의 집단행동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TF)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성명문에서 "1년 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우리는 동의했다"며 "이에 즉시 휴학서를 배부했고 오늘 취합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에 계신 모든 선배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해 달라"며 "한림 의대 후배 여러분, 그리고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과대학의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동맹 휴학 선언은 전국의 의대생들 중 최초의 집단 행동 결정이다. 만약 이들의 호소에 반응한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휴학에 가세한다면 병원마다 인턴 모집 등에 타격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지난 13일 임시총회에서 집단행동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은 15일 단체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후 결과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