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속해서 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력도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또다시 도발 기승을 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북한이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지속해서 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력도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또다시 도발 기승을 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북한이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오는 16일 북한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이날 오전 9시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진행한 11번째 무력 도발이자 실전 배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라고 규정하는 등 대남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4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북한이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북한 주민의 민심 이반을 막으려고 하는 의도"라며 "사회 내부에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목적과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발을 계속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광명성절을 전후로 종종 무력도발을 해왔다. 지난 2013년 핵실험에 이어 2016년 장거리 로켓, 2017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 지난해에도 평양에서 동해로 화성-15형 ICBM을 발사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내비쳤지만 줄곧 전술 시험이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남북 관계가 지속해서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축전을 연다. 1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대규모 인파가 평양 김일성 광장에 집결한 모습이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에 포착됐다. 광명성절 8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군중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