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7일 긴급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를 진행하는 이낙연 공동대표(왼쪽)과 이준석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7일 긴급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를 진행하는 이낙연 공동대표(왼쪽)과 이준석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1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이에 개혁신당이 통합선언 일주일 만에 내분 조짐이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16일 개혁신당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17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회견에 앞서 이준석 공동대표와 기존 개혁신당 인사들은 전날 늦은 밤까지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개혁신당은 매주 월·수·금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지난 16일 최고위를 취소하기도 했다. 최고위 취소 배경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옹호해 왔던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를 두고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가치와 비전, 철학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고 정치적 세력 규합만으로는 100년 정당은커녕 일주일 정당도 안 된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밝히며 개혁신당의 내홍을 암시했다. 이어 "좌우, 진보 보수, 이념, 정파의 낡은 가치를 버리고 이제는 건너가야 한다"며 "과거의 익숙한 구태와 결별하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의 가치로 건너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