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州) 워터퍼드 타운십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州) 워터퍼드 타운십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으로 재판에서 4700억원대의 벌금을 선고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니커 콘'(Sneaker Con)에서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트럼프 스니커즈'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었다. 이것은 내가 12년, 13년 동안 이야기해 왔던 것이고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스니커즈는 '겟트럼프스니커즈'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절대 굴복하지 않는 하이탑 스니커즈'(NEVER SURRENDER HIGH-TOP SNEAKER)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판매됐다. 해당 스니커즈는 1000켤레 한정판으로, 현재 매된된 상태다. 1000켤레 중 10켤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인도 새겨졌다.

이 웹사이트에는 'T-레드 웨이브'(트럼프-공화당 물결)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컫는 'POTUS 45'(45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단 스니커즈도 각각 199달러(약 2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승리47'(Victory 47)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향수도 99달러(약 13만원)에 올라와있다. 47은 오는 2024년 11월 치러지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뜻하는 숫자다.

이날 스니커즈 출시 행사는 지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나라를 빨리 되돌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지지자들은 "USA, USA, USA"를 연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인이 그려진 스니커즈를 9000달러(약 1200만원)에 입찰한 그의 지지자 로만 샤프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것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