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와 김우민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2024.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와 김우민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2024.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수영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과 함께 금·은·동메달을 모두 모은 황선우(강원도청)가 "이제 파리 올림픽 시상대도 그저 꿈이 아닌, 우리 멤버들과 함께 오를 수 있는 현실의 무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황선우를 포함한 한국 수영 경영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을 마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황선우는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땄던 황선우는 이로써 한국 선수 최초로 3회 연속 메달을 땄다. 아울러 금·은·동메달을 모두 모았다.

또한 황선우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 한국의 은메달(7분01초94) 획득에 앞장 섰다.

황선우는 "은메달과 동메달은 있었지만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3개의 퍼즐을 다 맞춰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황선우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황선우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과 2020 도쿄 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황선우를 세계 무대에 알린 첫 무대였던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선에선 150m까지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오버페이스를 한 탓에 마지막 50m 동안 7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이번에는 150m 구간에서 루크 홉슨(미국)이 치고 나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한 덕에 막판에 스퍼트를 할 수 있었다"며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레이스 운영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더해 "심지어 2022 부다페스트 때까지도 은메달은 땄지만 경험은 부족했다. 이게 내 메달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이 발판이 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황선우는 오는 7월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단체전 계영 800m에서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2024.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2024.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형 200m에서 이미 우승 후보의 입지를 다진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200m를 1분43초76에 통과했다.

똑같은 200m라 하더라도 자유형 200m의 기록과 계영의 부분 구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보유한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 1분44초40보다도 빠른 기록을 냈다는 점에서 분명 고무적이다.

황선우는 "계영에서 1분43초대 기록이 나오면서 파리 올림픽에서의 전망이 밝아졌다"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3초대 기록을 내고 싶다. 그러면 메달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우는 "줄여야 할 기록을 세분화해서 잘 분석하고 보완하면, 5개월 뒤 올림픽 포디움도 꿈이 아닌 오를 수 있는 무대라 생각한다. 남은 시간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해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