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년 12월31일(현지시각) 이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연례 훈련 중에 발사된 미사일.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은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년 12월31일(현지시각) 이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연례 훈련 중에 발사된 미사일.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미사일 공급선으로 의심받는 이란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다량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근거를 확보한 바 없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현지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을 통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많은 양의 탄도미사일을 받았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된 자료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이것이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공식 정보 출처는 그 같은 수의 미사일 수신과 관련한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는 우리에게 허가된 만큼 (이란 미사일의 러시아 공급과 관련해) 알고 있다"며 "사거리가 300~700㎞에 달하는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해 1년 넘게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이 러시아와 모종의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앞서 로이터의 보도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양국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400발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