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 일선 종합병원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 일선 종합병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하자 서울시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오세훈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19구급활동·시립병원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체 수련병원 47개소 전공의 5678명 중 429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의 75.6%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3일 시장을 본부장으로하고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총 6개 실무반으로 운영된다. 관련 부서, 자치구,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1~22일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중증·응급환자들이 어떤 상황에도 차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간, 민간병원과 긴밀한 전원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시립병원 8곳은 평일 진료시간 연장에 들어갔다. 12개 시립병원 중 정신병원 3곳과 장애인 치과병원을 제외한 서울의료원, 보라매·동부·서남·서북·은평·북부·어린이병원 등 8곳은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동부·서남병원 응급실 등 4곳은 24시간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비상체계'를 운영중이다.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 최소화를 위해 현장에서는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직접 이송병원을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