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80% 이상 거래가 1년 새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사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80% 이상 거래가 1년 새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사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1년 새 40% 넘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인 스테이션3에 따르면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기준 28%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1월~2023년 12월에 발생한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매물 거래 중 각 분기별로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매매와 전세 거래가 모두 1건 이상 발생한 7245건을 분석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주택으로 분류된다.

다방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를 기록한 뒤 2022년 2·3분기 59%, 2022년 4분기 54%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46%, 2023년 2분기 33%, 2023년 3분기 31%, 2023년 4분기 28%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3년 4분기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중구(50%) ▲관악구·강북구(47%) ▲강서구(46%) ▲서대문구(40%) ▲송파구·강동구(39%)▲양천구·중랑구(35%) ▲영등포구(30%) 순이다.

이어 ▲은평구(28%) ▲성북구(27%) ▲금천구(23%) ▲서초구(20%) ▲광진구(16%) ▲노원구·성동구(14%) ▲마포구·동작구·도봉구(13%) ▲강남구(11%) ▲구로구(5%) ▲용산구(4%) 순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의 경우 유일하게 2022년 1분기 32%에서 2023년 4분기 50%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해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크게 줄고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