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를 폭행·협박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원 전 장관과 이천수가 인천 계산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7일 인천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를 폭행·협박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원 전 장관과 이천수가 인천 계산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을 붙잡았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28분쯤 인천 계양역에서 이천수에게 악수를 청한 후 무릎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B씨는 인천 계양구 임학동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이천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원 후보 측의 신고를 접수한 후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등을 검거했다. 이들에 대해 각각 폭행과 협박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A씨 등의 폭행, 협박 등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해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천수 후원회장이 유세 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명백한 범죄이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