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일부 인기 지역은 상승 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하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선 지역이 늘면서 0.02%→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4%→ -0.05%)은 확대, 지방(-0.06%→ -0.06%)은 보합이다.

서울은 송파(0.03%→ 0.03%)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른바 '한강벨트' 에 속하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상승 전환됐다.

이어 ▲동작구(0.00%→ 0.03%) ▲광진구(0.00%→ 0.02%) ▲마포구(-0.02%→ 0.01%) ▲영등포구(0.00%→ 0.01%)가 소폭 올랐다.

중저가 주택이 모여있는 서울 외곽은 여전히 하락세가 뚜렷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0.02%→ -0.07%) ▲강북구(-0.09%→ -0.06%) ▲관악구(-0.06%→ -0.05%) 등에서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경기(-0.06%→-0.07%)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여주시(-0.06%→ 0.09%)가 정주 여건이 양호한 홍문·현암동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이어 ▲성남 수정구(-0.09%→ 0.06%) ▲안양 만안구(-0.12%→ -0.17%) ▲광명시(-0.17%→ -0.16%) ▲의정부시(-0.06%→ -0.14%) 등에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0.08%→ 0.08%로 지난주와 같아 보합을 기록하면서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자치구별로는▲성동구(0.27%→ 0.16%) ▲노원구(0.15%→ 0.16%) ▲은평구(0.11%→ 0.15%) ▲ 서대문구(0.05%→ 0.14%)가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세수요 전환,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했다"며 "매물이 감소하고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