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용산 등에서 3.3㎡당 아파트 공사비가 900만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반포·용산 등에서 3.3㎡당 아파트 공사비가 900만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아파트 공사비가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폭등이 맞물려 천전부지로 치솟고 있다. 3.3㎡당 900만원 넘어 1000만원을 제시한 곳도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 34층에 이르는 468가구 규모의 서초구 신반포16차 재건축 단지의 공사비는 3.3㎡당 944만원이다.


210가구의 소규모 단지인 신반포27차는 1차 입찰공고에서 3.3㎡당 공사비를 907만원으로 냈지만 유찰되자 2차 공고에서 공사비를 957만5000원으로 올렸다. 신반포12차(432가구)는 3.3㎡당 공사비를 897만원으로 책정했다.

용산에서는 이미 1000만원을 돌파한 곳도 있다. 최근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107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신용산역 북측 재개발 사업장 공사비는 3.3㎡당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조합원들의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반포, 용산 등에서 정비사업 속도를 내고자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