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을 지적하며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성일종 의원. /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을 지적하며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성일종 의원. /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서산 태안)의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선침략과 일제 강점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육성의 선례로 칭송한 성일종 후보를 향한 비난 여론이 꺼지지 않고 있다"며 "한 위원장은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한 성일종 공천부터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논란이 커지자 성 후보는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반박했다"며 "국민의 역사의식을 열등 의식으로 폄훼하는 무지가 놀랍다. 한 위원장의 공천 기준은 '역사 부정과 망언'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성 후보의 망언은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며 "지난 2021년에는 태안 군수에게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성 욕설을 했고 지난 2022년 정책위의장 시절에는 '임대주택엔 못 사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며 서민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은 아니지 않냐'라던 한 위원장과 '임대주택' 발언을 한 성 후보는 서로 '서민 비하 코드'가 통한 것이냐"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홀로 정의로운 척하며 '민주당 심판론'을 들먹일 시간에 '이토 히로부미 찬양', '임대주택 거주자 비하' 발언을 한 성 후보 공천부터 철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