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州) 말라군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마을 주민 최소 38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2022년 12월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州) 말라군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마을 주민 최소 38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달 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부 소재 한 학교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200명 이상의 학생과 직원 등이 모두 석방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바 사니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지사 측은 이날 "3월 초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학생 등이 모두 풀려났다"고 말했다.


사니 주지사는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들의 석방을 조율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나이지리아 군대는 용기와 결단력, 헌신으로 범죄 요소를 퇴치하고 지역 사회의 치안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 대해 특별한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괴한 수십 명은 오토바이를 탄 채 지난 7일 카두나주 쿠리가 마을의 한 공립학교에 침입했다. 학생들은 집회를 위해 모여 있다가 납치 당했다.


괴한들은 이들의 석방을 위해 69만 달러(약 9억2900만 원)를 요구했다.

같은 주에서 지난 2021년 7월에도 학생 150여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로이터는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이념적 성향과 관계 없이 범죄 조직의 납치가 만연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랑하는 이들의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피해 가족들이 토지나 가축, 곡물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