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DB) 2024.3.5/뉴스1 |
(서울=뉴스1) 이비슬 구진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17일 앞둔 24일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이 대표는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회의 후 "국민들이 피해받는 상황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정부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의료계에서도 정부와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단 말씀도 저에게 전했다"며 "제가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문제 푸는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것을 말했기 때문에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전의교협에서 제안해 성사한 이번 만남은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됐다. 전의교협 측은 여의도 중앙당사를 방문하겠다고 했으나, 한 위원장은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형동 당대표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당 관계자가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상세한 말씀은 더 드리지 않겠다. 여러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세한 내용 말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만남 계획에 대해선 "조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 당시 지급했던 재난지원금과 같이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취약 계층은 1인당 10만원씩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해법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민생회복지원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민주당의 정책은 다 깽판 류라고 말했는데, 다른 정책은 무엇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동일한 언어로 답을 드리겠다"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정부·여당이 깽판을 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