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2024.1.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존 커비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2024.1.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군사작전 논의를 위한 정부 대표단의 워싱턴 파견을 취소한 데 대해 "당황스럽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대표단 파견을 일방 취소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미국 측에 크게 분노를 표출하며 대표단 방문을 취소했다.

안보리 표결 원칙상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결의안은 통과되지 않았겠지만, 미국은 이날 기권을 행사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인질 협상의 일환으로 휴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면서 '안보리 기권'이 미국 정책의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방미(訪美) 일정은 별도 진행 중으로, 커비 보좌관은 갈란트 장관이 26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다음날에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갈란트 장관과 만남을 갖고, 이스라엘의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놀랍고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계획은 실수일 것이며, 이스라엘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