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 2024.1.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 2024.1.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을 이끄는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1차전서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고전했던 신호진에 대해 "머리 좋은 선수라 2차전에선 잘 이겨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OK금융그룹은 3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OK금융은 지난 29일 열린 1차전에선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당시 OK금융은 최근 기세가 좋던 신호진이 정지석에게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신호진은 정지석의 노련한 블로킹에 막혀 11점을 내는 데 그쳤다. 반면 정지석은 31점을 내며 신호진에 완승을 거뒀다.

오기노 감독은 "상대가 직선을 막고 신호진을 괴롭혔다. 정지석은 블로킹이 좋은 선수다. 오늘은 그 블로킹을 피해서 잘 때려야 한다"면서 "그 점에 대해 조언을 잘 해줬다. 신호진이 머리가 좋은 선수라, 잘 이해하고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신호진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한 후 포효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OK금융그룹 신호진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한 후 포효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아울러 OK금융은 대한항공의 새 외인이자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도 대비해야 한다.

막심은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1차전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OK금융을 괴롭혔다.

오기노 감독은 "왼손잡이라서 각도가 더 깊다. 선수들이 그 점을 혼란스러워했다"면서 "하지만 한 번 해봤으니 오늘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OK금융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프 1차전까지 이틀 간격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고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기노 감독은 "스타팅으로 나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로테이션으로 체력 저하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OK를 상대하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 걸음 내디뎠을 뿐"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차전서 승리하며 우승 확률 72.22%를 잡았다.

역대 18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에 도달한 사례가 13회나 되는 만큼 대한항공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토미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이제 한 걸음 내디뎠다. 1차전은 이미 과거다. 오늘도 이겨야 새로운 또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며 1차전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2차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을 오늘도 변함없이 코트 위에서 다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미 감독은 새 외인 막심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막심은 이미 준비된 선수"라면서 "배구를 할 줄 아는 선수라 (뒤늦게 합류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지 팀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 막심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 막심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