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사진=뉴스1

4·10 총선을 9일 앞둔 시점에 더불어민주당이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해찬·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대표가 참석해 "사전투표로 민생경제 회복하자", "사전투표로 물가폭등 막아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국 지역 유세를 돌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수도권 유세에서 "대한민국 전역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다 찾아 반드시 투표시켜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는 것은 투표율이 65%를 넘기면 선거에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투표율 66.2%를 기록한 직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60.6%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04년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반면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한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투표율이 직전 총선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선거 때보다는 높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과 정권심판론 등 선거 과정에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할만한 계기들이 있었고 거대 양당의 대안인 제3지대 정당들도 창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투표율이 높더라도 2030세대의 표심에 따라 민주당의 우세를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의 투표 참여 정도가 커졌기 때문에 60% 수준의 투표율을 예상한다"면서도 "2030세대의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반드시 유리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2030세대는 권력에 저항감이 매우 큰 세대"라면서 "지금은 정권과 민주당 모두에 부정적인 특이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