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의 재산 관련 논란에 대해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사진은 양 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모습(왼쪽)과 공 후보가 지난달 6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의 재산 관련 논란에 대해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사진은 양 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모습(왼쪽)과 공 후보가 지난달 6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당 내에선 후보들의 재산 관련 논란이 지속될 경우 4·10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았다.


양 후보는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딸 명의로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새마을금고 측이 '업계 관행'이라며 딸 명의의 사업운전자금대출을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재산 증여 문제가 터졌다. 공 후보는 지난 2017년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부지를 11억8000만원에 매입한 뒤 2021년 4월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그의 아들은 만 22세로 군 복무 중이었다.

증여 과정에서 해당 주택의 시세가 3배 정도 늘어나 투기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공 후보는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고 관련 세금을 납부했다"며 "자녀의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하면서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했다.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받아들인다"고 사죄했다.


후보들이 의혹에 대해 해명했음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라며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후보들의 재산 관련 논란이 선거에서 파장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진짜 안 좋은 것 같다"며 "험지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다들 실수하면 안 된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것에는 이런 리스크(양 후보 논란 같은)도 포함된다"며 "말 한마디도 문제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