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본부 브리핑에서 2000명 증원에 대한 기존 방침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본부 브리핑에서 2000명 증원에 대한 기존 방침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의료계에서 의과대학 정원 관련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기존 방침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 박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내부 비판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000명 증원 계획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지금은 대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2000명 증원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린 사항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위원장과 2시간 20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게시물 하나만을 올린 채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5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바깥의 거대한 적보다 내부의 일부 적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글을 올렸다. 임 당선인이 올린 글은 윤 대통령과 단독 대면한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에 대한 내부 비판에 대해 박 차관은 "그러한 행동(내부 비판)은 대화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위축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적인 자세로 의료계 내부에서 의견을 통일해 대화에 참여해달라"며 "대화는 잘못을 따지는 자리가 아닌 공감의 영역을 찾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의료계 내부 비판을 예방하기 위해 대화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 밖에 공개되지 않은 대화들이 있다"라며 "국민들에게 모두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공개가 되는 순간 내부에서 그렇게 비판받으니 공개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