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대공원으로 푸바오를 데려오자는 시민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는 푸바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서울대공원으로 푸바오를 데려오자는 시민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는 푸바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푸바오를 데려와달라는 시민 제안에 답했다.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지난 8일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를 부탁한다'는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이에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지난 15일 해당 제안에 답글을 달았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하지만 푸바오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귀하의 제안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김모씨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로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여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 유료 임대료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민 제안은 1150개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의 답변 이후 지난 16일에는 '서울시와 중국 쓰촨성의 자매결연을 부탁한다'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해당 제안 작성자는 "푸바오를 관람하기 위해 쓰촨성 판다 기지에 많은 서울시민이 찾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자매결연으로 한중 협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