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국제경제연구소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10% 관세 제안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오콘자 이웨알라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국제경제연구소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10% 관세 제안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오콘자 이웨알라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10% 관세 제안을 비판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콘조 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국제경제연구소에서 "트럼프의 10% 보편 관세가 실현되면 패자부활전과 같은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의 보복을 유발해 무역 시스템 전반을 뒤흔드는 손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겠다는 공약이 현실화하면 맞대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회원국들도 그 대가로 비슷한 세금을 부과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오콘조 이웨알라 사무총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다른 회원국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보복하지 않아 세계 무역 시스템을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관세의 신봉자"라고 비유한 후 미국 소비자 가격 상승 가능성이 감세로 상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