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의 고문으로 숨져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고(故) 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 여사를 애도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서울시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정 여사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에게 "좋은 곳 가서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됐던 분들과 관련된 사람들 마음엔 민주주의가 후퇴할 때마다 갖는 두려움이 있다"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 주 초에 민주유공자법 처리를 한다고 하는데, 적어도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다가 숨지신 분들의 명예를 국가가 기리는 법안만큼은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반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하시고 싶었던 말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좋은 곳에서 그립던 막내 아들과 아버님과의 해후를 누리시길 빈다"고 했다.
문진석 의원도 "평생을 그리워하셨을 아드님과 함께 아픔 없는 곳에서 평온하시길 바란다"며 "우리가 지켜온 역사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론했다.
정 여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