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지난 3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20여명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출마 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에 전혀 생각이 없다면 당직자 만나고 전화 걸고 이런 건 안 한다"며 "점점 더 출마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 최근 며칠 동안의 상황인 것 같다"고 관측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 측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확답을 주지 않는 것이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당 안팎에서는 한 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취지의 발언도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은 7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총선에서 이렇게 참패했는데 당 대표를 지내셨던 분이 그걸 책임지고 물러나셨다"며 "그런데 또다시 출마한다면 그걸 국민들께서 당의 변화라고 봐주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 굉장히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하는 거다. 작년 전당대회가 엄청나게 퇴행적으로 간 거고 윤석열 대통령의 1인 사당화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건데 그 결과가 이번 총선 성적표에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