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천안=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지도부를 '절충형'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 "위기의 정당에 어떤 지도체제가 적합한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지도체제 집단지도체제 다 장단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들이 잘 논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행 단일지도체제와 과거의 집단지도체제를 혼합한 절충형 지도부 구상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대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꺼번에 뽑고 득표 순위에 따라 지도부를 구성하는 집단지도체제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경우 1등을 하지 않더라도 지도부 입성이 가능해 원외 인사가 당권에 도전할 수 있게끔 여지를 열어둘 수 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시절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던 집단체제는 2016년 20대 총선 직후까지 12년간 유지됐다.


또 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하고 윤상현 의원이 법안으로 발의한 지구당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원외당협위원장을 해본 사람으로서 지구당이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돈의 문제, 비용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 1호 법안에 대해서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된 헝가리 제도와 비슷한 신혼 부부 주거 관련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준비했다"며 "다 준비는 했고, 오늘 11명 도장을 받았는데 내일쯤 (발의)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또 저희가 챙겨야 할 업무는 바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에 대한 것이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란 인구위기의 극복, 대응 완화 이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1호 법안은 저출산 법안, 신혼 부부 주거와 관련된 초저리 장기대출 법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