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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은 지진 피해 주택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상황과 조치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급박했던 지진 상황을 전달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 등 관계기간에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특히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지진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와 주민들의 재난심리 회복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전북도와 부안군에서 장마철을 대비해 긴급 복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안군 상하수도 사업소를 방문해 고공 시설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공공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내진보강사업도 거듭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지진 피해 발생 현황과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진 발생 즉시 중대본을 가동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규모 시설물 피해는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277건의 시설물 피해와 6건의 국가 유산 피해가 확인됐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0.6 ~3.1 규모의 여진이 총 17회 발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일주일 동안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본부장은 '규모가 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 관리와 대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가 지진 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응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전날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관측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8시35분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 지진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