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부지 내에 건립될 부산 어린이병원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의료원 부지 내에 건립될 부산 어린이병원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중앙정부와 손잡고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에게 특화된 응급실 진료환경 등의 부족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내원하는 비율이 지난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체 환자 중 49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고 배후 진료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연제구 거제동)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은 총사업비 486억 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에 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에는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의 진료과가 갖춰진다. 특성화 진료센터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중증장애아동 단기돌봄), 365심야·휴일진료센터, 소아정신건강센터, 소아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의료전달체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거칠 예정이다. 또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공공보건의료체계 내 거점병원의 역할과 함께 소아·청소년의 건강권 확보, 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을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