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사흘째를 맞은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사흘째를 맞은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화성·서울=뉴스1) 정윤미 유수연 기자 = "친자 확인"

'아리셀 화재' 사고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마친 한 남성의 말이다. 이 남성은 26일 오후 9시 45분쯤 경기도 화성 화성서부경찰서에서 비틀거리며 나오다가 취재인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눈물을 훔치던 그는 주차장으로 걸어가다가 중간에 이 남성은 중간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중국에 거주하는 사망자 어머니와 언니는 이날 밤 화성서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후 7시50분쯤 김포공항으로 국내 입국해 DNA 채취를 위해 곧바로 즉시 이곳으로 향했다. 신원 확인이 안된 중국인 사망자 가운데 현지 거주하는 유가족들은 향후 개별적으로 순차 입국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화성시청 공무원은 "오늘 입국하신 분 중 DNA 채취를 안 하신 (직계 가족)분들은 경찰서를 경유한다"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일단 숙소로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23명 가운데 14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한국인 4명, 중국인 9명, 라오스인 1명 등이다. 경찰은 나머지 9명의 신원 역시 신속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