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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대웅제약이 한동안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 3대 혁신 신약의 매출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커서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며 대웅제약 주가도 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각각 6.0%, 37.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1.8%에서 15.2%로 상승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여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올 2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1억원이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올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좋은 효과를 입증해가고 있다. 엔블로는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살펴보면 지난해 1226억원이었던 대웅제약 영업이익은 올해 147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영업이익 1626억원, 176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지속 성장 배경에는 3대 혁신 신약이 자리한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매출이 올해에만 1712억원, 1033억원, 1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도와 견줬을 때 각각 16.5%, 88.2%, 208.6% 성장이다. 박종현·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기간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매출이 각각 26.2%(1471억원→ 1856억원), 56.5%(549억원→ 859억원), 230.4%(46억원→ 152억원) 커질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12만67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 상승이다. 52주 최저가(9만7400원·2023년 10월24일)와 비교하면 30.1% 올랐다. 지난해 10월 저점을 찍은 대웅제약 주가는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3대 혁신 신약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매 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