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수해 복구 중 날린 오물픙선에 대해 남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비공개로 살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군 장병들이 관련 내용물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수해 복구 중 날린 오물픙선에 대해 남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비공개로 살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군 장병들이 관련 내용물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이 수해 복구에 전념하는 와중에 오물풍선을 날린 이유로 정부는 남측에서 전단을 비공개 살포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상 북한이 오물풍선을 뿌릴 때마다 '남쪽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우리도 같이 뿌린다'는 논리로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남측 단체에서 언론에 공개한 사례들을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 측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하거나 민간단체가 은밀히 살포한 전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240여개의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다. 북한은 올해 우리 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공개적으로 살포한 뒤 맞대응 차원에서 대남 풍선을 살포해 왔다. 이번에는 공개 살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으로 풍선을 날렸다.

올들어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은 이번이 11번째다. 우리 군은 지난 6월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