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사업회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편을 단행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한화그룹이 사업회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편을 단행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한화그룹이 계열사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한 뒤 전문 신설 지주사를 설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한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 효율성을 위해 계열사 간 사업 및 자산 양수도를 통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3개 회사로 분산된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고,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해 수소혼소발전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화 모멘텀 부문의 협동 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해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도 단행했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통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 전문화·계열화 강화가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으로 배당수익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