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도입한 'K-MOM TAXI'/사진제공=경북 구미시
구미시가 도입한 'K-MOM TAXI'/사진제공=경북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인 'K-MOM TAXI'를 도입한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경북청년포털 온라인 신청을 받아 'K-MOM TAXI' 교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회원가입 후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 서류를 첨부하면 승인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 파악된 이용 대상자는 약 1300명으로, 그중 195명이 이미 신청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승인 중이다. 사전 신청은 한 달여간 진행되며 오는 9월 전용 앱이 출시되면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이용 등록일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다.

구미시에는 14곳의 산부인과가 있으며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7곳이다. 그동안 임산부가 혼자 외출 시 이동 수단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150대의 택시가 임산부의 병원 진료를 돕게 된다.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으로 월 10회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MOM TAXI' 도입을 위해 지난 2월 바우처택시 운행을 시작으로 사업의 기틀을 다졌고 도비를 건의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 왔다. 9월 초 1주일간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150대의 택시가 운행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를 위한 택시를 도내 최초로 실시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구미,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