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한 10대 6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삽화=이미지투데이
경남 하동에서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한 10대 6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삽화=이미지투데이

경남 하동에서 여중생 12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청소년 6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교육청과 경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 군 등 6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같은 학교 동급생인 6명은 텔레그램에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인원은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인근 중학교 4곳의 여중생의 사진과 음란물을 합성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이후 A군 등 6명만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체방에 음란물을 공유해 성착취물을 돌려 봤다. 사건은 지난달 말 영상물의 존재를 알게 된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조만간 6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A군 등 6명에 대해 피해 학생들에 대한 접촉 및 보복 행동 금지의 긴급조치 2호를 내리고 이들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심의위는 오는 29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아이들이 범죄라는 인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교육청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신고는 24건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0건, 초등학교 1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