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과원의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사진제공=경과원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과원의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사진제공=경과원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자국의 첨단산업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주요 정책이 경기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첫 기조강연에 나선 김지윤 박사는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의 주요 정책 기조를 비교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 박사는 해리스 후보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자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해 산업별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양 후보의 산업 정책이 한국과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대응 방향으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축, 수출·조달 지역 다변화, 경제안보 리스크 대응, 품질·비용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좌담회에서 강성천 경과원장 등 패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의 기회와 리스크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자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핵심 원자재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경기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