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표고문이 인천 계양구에 마련된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모습./사진=뉴스1
자율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표고문이 인천 계양구에 마련된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모습./사진=뉴스1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유도, 부정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전 목사 외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 일부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 9명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전 목사는 총선 기간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들에게 공천 앞 순위번호를 대가로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초대 지도부로 기독교 중심으로 돌아가는 자유통일당의 특성상 아직까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선거에서 자유통일당의 승리를 위해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각종 부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경기 파주시 한 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안 된다"고 발언하거나 교인 가정 방문 행사 중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에서 연방제로 간다는 사인을 하고 왔다'는 취지의 허위사실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송치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무리한 송치"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집집마다 방문하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라고 (발언한)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며 "단순히 시민단체 활동의 일환으로 교화나 선거와 무관하게 호별(가구별) 성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기에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사랑제일교회가 유튜버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땀 냄새를 풍기며 교회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유튜버들을 응원하기 위한 자발적 후원"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