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삼일회계법인에서 시청사부지 기업유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삼일회계법인에서 시청사부지 기업유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이 내년 기업 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6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각을 완료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업의 완료 시점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 6월부터 4년 후인 2029년이 된다.

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50여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금융사, 자산운용사, 건설사, 시행사를 대상으로 기업유치 사업을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청사 기업유치 사업은 내년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 6개월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약체결까지 25개월, 매매계약 체결 28개월, 매각완료와 소유권 이전에 5년 6개월(66개월)이 소요된다. 이는 10년 넘게 방치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청사 착공과 이전까지 맞물리는 대규모 사업이 된다.

이날 사업설명에서 최 시장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6만㎡ 규모의 시청사 부지에 하이테크 신성장 거점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현 시청을 중심으로 벤처·지식산업센터, 금융시설이 집중 분포돼 있고, 지방법원과 우체국 등 공공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산업생태계 구성에 최적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우수한 교통망과 수도권 미래성장 거점 구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다양한 장점을 설명하며 기업유치를 홍보했다.


이번 사업은 시청사 부지뿐만 아니라 평촌중앙공원과 평촌공원까지 연계해 해외의 복합개발 경향(트렌드)을 반영한 공원 내 업무공간 '그린 워크'(green work)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한 전시·체육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의 확대도 포함할 계획이다.

내년 본격 추진하는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은 미래 성장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안양을 준비하기 위한 최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최 시장이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지만 결국 안양시장 3선 연임까지 고려한 전략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민의견 수렴이나 공청회 등 대규모 사업에 필수적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최 시장은 "시청사 기업유치는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결단이자 의지의 반영"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