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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시키려는 엔씨소프트(엔씨)가 대상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 7월 엔씨 큐에이센터와 응용소프트웨어기술지원 부문 관련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박병무 대표와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법인 대표가 나선다. 분사 대상 직원들은 회사의 매출이 TL(쓰론앤리버티) 이외엔 뚜렷한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변화한 뒤에도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할지 우려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4시30분 자사 게임시연실에서 분사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슈팅게임 'LLL' 개발팀을 대상으로 먼저 설명회를 갖고 4시30분에는 AI 개발(R&D) 조직인 엔씨리서치 직원들이 대상이다. 다음날 같은 시간대엔 TL과 TACTAN(택탄) 개발팀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박 대표와 구 COO와 함께 해당 부문 신임 대표들이 향후 회사의 분사 계획과 포부를 전하고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소화한다.
엔씨는 최근 TL, LLL, 택탄 등 IP(지식재산권)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분리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전문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L은 스튜디오엑스(스튜디오 X)로 바뀌고 전략게임 '택탄'과 슈팅게임 'LLL' 개발팀도 각각 스튜디오지, 스튜디오와이로 분사된다. 엔씨리서치는 '엔씨 AI'로 독립한다.
스튜디오엑스는 최문영 엔씨 최고사업책임자(CBO)가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고 배재현 엔씨 부사장이 스튜디오와이, 서민석 엔씨 본부장이 스튜디오지를 맡는다. 엔씨 AI는 이연수 NC 리서치 본부장이 내정됐다.
직원들은 분사 이후 복지와 근로환경 등 고용안정 문제를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이지만 TL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AI 역시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곳인 까닭에 위기감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분사 설명회 역시 신설 법인인 엔씨큐에이·엔씨아이디에스와 동일하게 2차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사와 직원들 간 의견대립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많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지회(우주정복)는 오는 28일 오전 8시30분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지하 1층에서 3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