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현지시간)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초토화된 모습이 보인다. 2024.12.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전 가자지구 휴전 성사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정부 중동 특사로 임명된 스티븐 휘트코프가 최근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카타르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휘트코프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직접 만나 회담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양측이 양보할 준비가 될 때까지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소식통은 이번 회담이 카타르가 중재자 역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신호라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이어 하마스 협상단 역시 조만간 새로운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휘트코프와 알타니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가자지구와 역내 안정화 같은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취임 전에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휘트코프는 이후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후 인질 가족들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중동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 2일 하마스를 향해 내년 1월 취임 전까지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으면 중동과 인류에 대한 잔학 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은 지옥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때 발발한 가자전쟁(이스라엘-하마스)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