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왼쪽부터)과 김길리, 윤재명 감독, 박지원, 장성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왼쪽부터)과 김길리, 윤재명 감독, 박지원, 장성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고전 중인 한국 쇼트트랙이 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에 개막하는 하얼빈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은 경쟁력을 보이고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한국은 앞서 캐나다와 중국에서 열린 3차례 월드투어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캐나다(금12?은5?동4), 네덜란드(금6?은3?동3)에 이어 3위를 마크 중이다. 중국(금3?은1?동4)과는 금메달 수가 같다.

앞서 두 시즌 연속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던 성적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남녀 쇼트트랙 간판인 박지원(서울시청),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각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계주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앞선 3번의 월드투어에서 큰 아쉬움을 남긴 한국 대표팀은 국내 팬들 앞에서 선전을 통해 사기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윤재명 감독은 11일 진행된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이번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면서 "남자와 여자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목표로 두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목표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해 두 차례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박지원도 "그동안 서울에서 개최한 대회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어려운 시기에 서울 대회를 통해 반등한 적도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흐름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원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월드컵(현 월드투어)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년 전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길리 역시 "홈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펼쳐지는 동계 아시안게임 준비도 함께할 전망이다.

한국은 개최국 중국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명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국제대회"라면서 "전력 분석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에 대해 자료를 수집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에 대해 분석하고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겠다. 잘 준비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