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 러시아 당 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2.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 러시아 당 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2.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자국을 '레드라인'(Red Line)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러시아의 핵무기는 자국을 지키기 위한 억지용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국방부 관계자들과 가진 연말 회의에서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대응을 강요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단거리·중거리 미사일 개발 및 배치 움직임이 "우려스럽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미사일들을 배치한다면 러시아 또한 미사일 배치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경고했다.

푸틴은 "이미 (미국이) 미사일 시스템을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개발하는 것은 실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이날 군에 입대하는 이들 덕분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상황이 러시아 쪽으로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군이 계속 전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독려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올해 약 43만 명의 러시아인이 군 입대를 했으며 지난해 30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푸틴은 러시아군이 올해에만 우크라이나군을 189개 지역에서 몰아내고 전쟁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