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수원스타필드에서 열린 KIP페스타에서 한 관람객이 '오디오가이'가 개발한 가상현실 공간음향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콘진
지난 11월 수원스타필드에서 열린 KIP페스타에서 한 관람객이 '오디오가이'가 개발한 가상현실 공간음향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콘진

'크리플, 오디오가이, 이케이, 오마이어스(아트스케이프 컨소시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력을 믿고 지원하는 IP(지식재산권) 보유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다.


경콘진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유망 콘텐츠 4개 과제를 선발해 11월까지 과제당 1억8000만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했다. 개발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대기업 유통사 또는 유통처 연계도 도왔다.

육성 대상기업인 '크리플'은 전용 학습기기를 통해 두뇌 훈련하는 '펀싱큐(FunXingQ)' 콘텐츠를 누구나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구독 서비스로 확장했다. 과제를 통해 구독형 애플리케이션 4종과 콘텐츠 100종을 개발해 42개 복지 기관에서 584명에게 테스트했다. 이어 인지 기능·뇌기능 향상에 의미있는 효과를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에자이와 협업으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오디오가이는 공간 음향 기술과 음원 IP를 활용해 애플 비전프로 같은 가상현실 기기로 즐기는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의 무대를 3D 공간 음향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 딩고 채널에서 조회수 60만 회를 기록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되었고, 2개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받았다.


이케이는 IP와 플랫폼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양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했다. 교사, 유아, 보호자를 위한 활동지, 웹게임, 카드 뉴스 등 76건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베트남·인도네시아·뉴질랜드·중국에 설립한 법인을 통해 해외 진출 예정이다.

오마이어스는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핑크버블의 습격' IP를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IP는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됐다.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그림책 3종은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로 만들어졌다. 해외 출판사와 계약을 통해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비용뿐만 아니라 실증, 유통,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