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순자산총액이 올해 16조원 이상 늘었다. 사진은 한국투자신탁운용 건물 내부.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순자산총액이 올해 16조원 이상 늘었다. 사진은 한국투자신탁운용 건물 내부.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AUM(설정원본 기준)이 올해 15조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UM은 60조562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5조원 이상 늘어났다. 특히 ACE ETF의 경우 같은 기간 5조9179억원에서 12조9049억원으로 약 7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ETF 시장 내 점유율도 지난해 말 4.89%에서 7.48%로 2.5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시장과 투자자가 필요한 사항을 인하우스 리서치를 토대로 상품을 출시, 운용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을 유지한 걸 꼽을 수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수익률은 2022년 10월 설정 이후 전날 퇴직연금클래스 기준 전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698억원, 지난해 말 대비 약 2108억원 이상 증가해 약 4.6배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운용을 시작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KimRobo'의 성과도 눈에 띈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KimRobo' 전체 알고리즘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24.61%다. 이는 코스콤에서 진행 중인 '제22차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 심사'를 통과한 전체 17개 참여업체별 평균 누적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 상품으로는 ACE ETF가 있다. 2022년 11월 출시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현재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잘 반영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TSMC(22.92%) ▲엔비디아(21.97%) ▲SK하이닉스(17.94%) ▲ASML(17.66%) 순이다.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 규모는 3850억원으로 지난해 말 1112억보다 3.3배 이상 늘었다. 올해 전체 유입 자금 1690억원 중 개인 순매수 99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인기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한다. 그중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탄탄한 이익 성장 구조와 공격적 투자로 AI(인공지능) 혁명을 이끄는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기업에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ETF는 순자산 575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204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94.40%다. 1년 수익률 83.91%, 6개월 수익률 24.83%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3.91%로 국내 상장된 빅테크 관련 ETF 20종 중 레버리지를 제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 최대 회사채 공모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시리즈 전날 기준 설정액은 1조8880억원이다. 지난해 말 5072억원 대비 272.24% 성장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3년 수익률 14.35%로 가장 높다(C-W클래스 기준).

1년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6.32%, 22.57%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저평가 종목 선별을 통해 동일 유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 선제적으로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을 확대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UH(S-R)펀드는 정보기술 섹터 공모펀드 중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1년, 6개월 수익률은 각각 61.66%, 62.05%, 15.01%다.

지난 11일에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 상환됐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1호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로 3년 만기 상품이지만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7개 신성장 테마 해외주식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만기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고객이 돈을 벌 수 있는 투자'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과 운용에 집중한 덕분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상위권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수익률 유지와 동시에 양질의 투자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반 투자자도 충분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