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정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 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다"며 "한 대행,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한 대행의 탄핵 가능성에 따른 권력 공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한국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대통령과 협력했던 방식으로 한 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무부는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두 나라를 하나로 묶어주고 지난 몇 년간 많은 업적을 이룬 한미동맹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다시 강조하며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더 많은 진전을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여야 합의 후에 하겠다고 밝히자 한 대행이 헌재 구성을 고의로 방해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