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이 30일 입국해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의 원인 합동감식에 합류한다. 사진은 30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에서 현장점검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 합동 감식에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이 합류한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강용학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단장은 이날 안전성 조사를 위한 화재 현장 확인 전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에서 (항공유로 인해) 발화가 다시 일어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현장 확인 후 합동 감식 전 항공유를 기체에서 제거할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항공유를 기체에서 빼내려면 급유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 조사 당국은 이날 약 1시간20분 가량 종합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발화점과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안전조치, 원인 조사 진행계획 등이 논의됐다.

조사 당국은 화재 항공기인 BX391편에 연료 3만5900lbs가 실려 있는 것을 고려해 사전 회의 직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성 확보 여부를 중점으로 현장 실사에 나섰다.

합동 감식은 이날 입국하는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조율 후 오는 31일부터 진행된다.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200기종으로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강 조사단장은 "제작국·설계국이 조사에 참여하도록 정하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추후 현장 조사에는 프랑스 사고조사당국 10명도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들은 이날 입국해 오후 3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에 대한 조치를 사전에 논의하고 감식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