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핵심 사업 실적 실망감과 사상 첫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한 테슬라의 실적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술주가 대부분 떨어져 다우를 제외한 미국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됐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1% 상승한 반면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은 0.13%, 나스닥은 0.72% 각각 내린 채 장을 마쳤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MS 실적 충격 여파로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MS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핵심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정체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9.99% 폭락했다. 같은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메타가 10.40% 급등하며 낙폭을 그나마 제한했다.
트럼프가 이란 공격을 시사한 것도 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시각이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고 브렌트유의 경우 4개월래 최고치인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7대 기술주는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과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를 제외하고 테슬라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마감 직후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초로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23% 급락했으나 루시드는 3.85%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52% 상승하며 반도체지수가 0.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