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롯데이노베이트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제시했다. 로봇 산업 성장에서 기회를 잡아 도약 할 것이란 예측이다.
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기록한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3273억원(전년대비 0.6%↓), 영업이익 98억원(271.7%↑)은 시장 전망치(매출 3260억원, 영업이익 86억원)와 대체로 부합했다.
매출은 본사의 고마진 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외형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익 측면에서 연간 전사 영업이익률이 2.7%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자회사 EVSIS가 환경부 사업 수주를 통해 매출 27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중국 로봇 산업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유니트리 로봇에 AI(인공지능) 플랫폼 '에이아이멤버'(Aimember)를 적용해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당 사업을 통해 그룹 내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유통·물류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PoC(기술 검증)를 진행 중이며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회사 EVSIS가 2025년 적자 폭을 전년 133억원에서 60억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축소한데 이어 2026년에는 북미·동남아·일본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4개 데이터센터가 사실상 최대 가동 범위에 진입한 상황인데 현재 신규 센터 전력 인허가 협의와 외부 운영 사업 확장을 병행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예측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그룹사의 로봇 산업을 주도하고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롯데이노베이트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며 "2025년 별도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견고하고 자회사의 적자폭이 절반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