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를 집중 관리한 결과 이들의 의료급여 진료비 243억원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의료급여 수급자는 약 28만8000명으로 전국 수급자의 17.7%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다. 최근 의료수가 인상과 보장성 강화로 인해 도내 진료비는 최근 4년간 연평균 10.5%씩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지난해 외래 다빈도 사례관리 대상자 5220명을 선정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의료급여관리사 100명이 건강상담, 복약지도,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24년 868억원에서 2025년 625억원으로 사례관리 대상자들 진료비는 큰폭으로 줄어 총 243억원의 의료급여 재원을 절약했다. 이런 절감 덕분에 경기도는 2025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의료급여 사업분야, 의료급여 재정관리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례로 장기 입원과 과도한 약물 의존에 노출된 한 65세 의료급여 수급자는 2024년 한 해 발생한 진료비가 3577만원이나 됐다. 경기도는 이 수급자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건강상담과 복약지도 등을 지원한 결과 진료비는 2254만원으로 37%(1323만원)나 줄었다.


의료급여제도는 생활 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들에게 진찰, 검사, 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수급권자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과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수급권자의 건강권 보장과 재정 안정화를 위한 의료급여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