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독주 후보가 없어 다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 솔루션즈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경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병훈 후보가 34.6%로 1위를 기록했고 주낙영 후보 28.4%, 한영태 후보 16.1%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양상보다는 여러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선거 국면에서는 후보별 정책 제시와 인지도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 시장인 주낙영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이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인지도와 평가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시정 성과 부각과 정책 메시지에 따라 지지층 결집 여부가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가 하루 동안 진행된 단기 조사라는 점에서 향후 선거 국면 전개와 후보별 행보에 따라 여론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6.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은 24.0%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2.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2%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2월 1일 하루 동안 실시됐다. 무선전화 가상번호(89.9%)와 유선전화 RDD(10.1%)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